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하는데, 대개 초기 아동기에 발병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특징을 지닙니다.
원인
ADHD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의 신경생물학적 요인이 주로 관련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최근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뇌 안에서 주의집중 능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나, 주의집중력과 행동을 통제하는 뇌 부위의 구조 및 기능의 변화가 ADHD의 발생과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뇌손상, 뇌의 후천적 질병, 미숙아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
ADHD 아동들은 주의력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무시해야 하는 자극에 의해서도 주의가 산만해집니다. 이런 아동을 두고 부모들은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쉽게 산만해진다’, ‘집중하지 않는다’, ‘일을 끝내지도 않고 딴 일을 벌인다’라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과잉행동은 ADHD의 핵심증상 중의 하나로, ‘안절부절 못하는, 불필요한 움직임’ 등을 말합니다. 대개 부모들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들이 모터가 달린 것처럼 움직이고 지나치게 기어오른다고 호소합니다. 또 학교에서 자리를 벗어나 돌아다니기도 하고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않고 흔들어 대기도 합니다.
ADHD 아동들은 지시를 끝까지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잘 다치거나 물건을 잘 망가뜨리고, 게임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도중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치료
약물치료는 ADHD 아동들의 약 70~80%에서 매우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약물치료 유지는 1~2년 정도 꾸준히 복용한 후 아동의 증상 정도를 재평가하여 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ADHD치료에서 약물치료만으로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인지행동치료가 주요 보조치료로 효과적이며, 부모 및 교사와의 상담은 약물치료와 함께 필수적으로 시행하여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지지적 정신치료와 환경조정이 필요합니다.
약물치료의 부작용은 없나요?
ADHD치료약물의 주된 부작용은 식욕이 줄고 잠자는 시간이 늦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식욕이 줄어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부작용이 있기는 하지만 ADHD치료 약물은 전반적으로 장기투약 하여도 중독이 되거나 내성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투약을 중단하면 바로 회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