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과 불안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상적인 감정입니다.
위협적인 상황에 처하거나 위험이 예상될 때, 경고 반응을 일으켜서 몸과 마음이 준비를 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험한 상황이 아님에도
공포심이 들 정도로 경고 반응이 울리는 경우불안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불안은 신체가 친숙하지 않은 환경에 적응하고자 할 때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반응 양상이지만, 같은 자극에도 부적절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을 불안증이라고 합니다.
원인
불안은 세상을 살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학습된 것으로, 그 대상이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심리적인 갈등을 야기시키게 됩니다. 예를 들어 대중 앞에서 심하게 긴장되고 떨려서 말을 잘하지 못했던 사람이 이후에 비슷한 상황에서도 극심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를 말합니다.
자율신경계의 이상과 뇌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불안을 야기하게 됩니다.
증상
불안은 감정적 증상, 신체적 증상, 생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잠정적으로는 안절부절못하고, 짜증을 잘 내며 예민해집니다.
신체적으로는 가슴이 두근거림, 땀이 남, 떨림, 입 마름, 숨 쉬기가 어려움, 가슴이 답답함, 메스 꺼림, 소화불량, 손발이 저림, 몸이
화끈거리고 차가워집니다. 어지러운 증상이나 불면증도 동반됩니다. 또한 닥치지도 않은 위험을 크게 걱정하고,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감이 없어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합니다. 또한 조그만 것도 크게 걱정하고 최악의 사태만 상상합니다.
치료
신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나 뇌신경전달물질의 이상으로 불안장애가 올 수 있다는 원인론에 비추어 볼 때 그것에 해당하는 약물치료가 우선적으로 중요합니다.
잘못된 고정관념을 교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여러 가지 생각을 검토해보고 객관적으로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 봄으로써 논리적이고 타당한 성격으로 교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생각이 바뀌면 감정도 바뀌기 때문에 과도한 불안도 교정될 수 있습니다.
주로 공포증(고소공포증, 동물 공포증, 폐소공포증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이완훈련을 동반한 탈감각법, 실제상황에 노출시키면서 치료하는 노출훈련법, 혐오 자극법 등의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심층 정신치료를 통해 불안의 무의식적인 근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현실의 문제를 위주로 지지정신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지치료를 5~10명 정도가 함께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성공적인 경험을 나눌 수도 있고, 지지그룹이 형성되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